하늘의 노여움,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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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96회 작성일 17-07-23 14:00본문
하늘의 노여움, 폭우
은영숙
검은 구름의 바다 저쪽 성난 하늘에
물 폭탄으로 소나기 퍼붓던 장마
둥지마다 사공 없는 돛단배 띄워
피난민 대열에 서는 어처구니없는 난국
무성한 초록의 숲 속엔 급물살로 폭포 가 되고
흔들리는 소나무 가지에 날개 터는 철새들
무리지어 나는 두루미 원을 그리는 춤사위
어둠은 대지를 감싸고 매달린 가로수의 가로등
차가운 눈빛으로 낙뢰에 놀라 울고
물에 잠긴 야생화 애틋한 절명의 호소
재앙 속에 울부짖는 대지의 함성에 귀 기울여 주소서
하늘의 노여움, 자연의 훼손 성찰 하며.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폭탄, 하늘의 노여움!
이곳 나주 지방에도 89년도에 강둑이 무너지고 처마끝까지 물이차서 열 몇 명인가가 희생된 적이 있었습니다.
방송에 나오면 그저 그런가보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분들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릅니다.
조속한 정부의 지원과 도움으로 더 이상의
불행은 없어야겠습니다. 마음으로 불행을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님!
저도 젊은 시절에 서울로 막 이사와서 금호동에서
집앞에 작은 도랑 하나 있어서 별 생각 없이 계약하고 사는 데
그해 홍수가 났는데 뒷쪽은 산 낭떠러지요 마당으로 물이 차오르는데
대문앞 건널목 다리는 떠서 한강 행이요 부억 산림도 배 띄우고
애기를 업고 ...... 아이고야 기맥힌 체험 했답니다
제가 아는 지인이 수원 쪽에 사는 데 그쪽이 문제가 생겼다는데
그 쪽도 소식 없네요 통화가 두절입니다
고운 걸음으로 쓸쓸한 공간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일민 있으시길 기원 합니다
추영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무더위에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이젠 자연도 병들어 극과극을 달리며 재앙을 쏟아내니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날리 갈수록 더욱 심해질듯 하니 후대에
좋은 자산을 못물려줌이 걱정도 되구요
하루빨리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자연을 있는그대로 보존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영숙 시인님 어지러운 마음을 잠시 내려 놓으시고
좋은시로 같이 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더위 잘 이기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와우!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시인님!
문명의 이기라고 사람 죽이는 것만 과학의 힘을 빌려서 좋은 쓰임도 있겠지만
말세엔 로봇 전쟁 속에 휘말려 훼손된 자연 속에서 숨 멎는 인간사에
주님의 휴거가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 내실 때가 가까이 오는 것 같아 두려움이
엄습해 올때도 있습니다
주여! 제가 주님 부르시는날에 당신을 모른다 하지 않게 해 주소서! 아멘
딸이 그 몸을 끌고 생활 현장으로 눈물 그렁그렁 맺히며 엄마! 다시올께!!
하며 뿌리치고 지팡이에 몸을 의지 떠나는 뒷모습에 피 눈물로 세수를 한 나!
내 장기 하나 팔아서 된다면 딸을 살릴수 있나??!!
주님께 묻고 싶습니다
시말에라도 기웃 거리지 않으면 심장이 멎을 것 같네요
듣기 좋은 글을 올려야 할텐데 문우님들께 송구 한 마음 가득이옵니다
우리 신명 시인님은 착하신 성품인줄 믿기에 이런 저런 마음 열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신명 시인님!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 무궁토록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