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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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60회 작성일 17-07-24 06:33본문
불의 불 / 테울
염천의 몽니에 옴짝달싹 못하는 벌거숭이다
가린 곳은 달랑 불씨 달린 주머니지만
조차 귀찮은 어처구니의 미라다
부득불 얼어붙고 싶은
면벽 도량의
왼손은 천둥을 반기는 듯
오른손은 번개를 찌르는 듯
온종일 바람만 부추기는
청승의 가부좌다
지루한 하안거의 열망은 오직
구름 속 오매불망
뻘뻘 정수리로 내뿜는 마중물로
빗줄기 흔적이라도 붙들고 싶은
천생 번뇌인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몹시 더운가 보죠
어제 이곳은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좀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기를 빕니다.
모든 번뇌는 마음이 이기는 것 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긴 비가 전혀 없습니다
도무지 뭐가 뭔지 모르겟네요
이러다 사막이 되어버리는 건 아닌지...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못 견디면 머리에 물을 붓고...
붓다 붓다...
ㅎㅎ, 감사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운 여름,
좋은 시에 힘이 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이 추울 수도 있을까?
추운 여름을 시제로 한 번 올려보시지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