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유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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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30회 작성일 17-07-25 20:19본문
시간의 유희2 / 장 영관
삶이란 프로메테우스의 불꽃처럼 어둠을 살라 죽음에 다다를 때까지,
끊임없이 시간의 단절을 불사르는 것, 시간이란 한정된 약속 속에 죽음으로,
향하는 나그넷길. 지나온 시간은 쏟아진 물처럼, 회한은 남아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길 그 길 속에 당신과 내가 인과의 끈처럼 남았네요.
나는 무지하여 나의 삶을 객관적으로 볼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것이 나에게는,
치명적인 열등감이다. 언제 가는 나는 나의 죽음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리니,
그것이 내가 믿는 나의 약속이다. 만져 볼 수 있는 주검을 오랜 친구와도 같이,
먼 옛적 늦겨울 미지의 세계로 철커덕, 덜거덕거리며 아지랑이 속으로 동경의
열차를 따라 시간의 철길을 걸어온 삶의 방랑길, 상처로 점철된 삶의 철길에서,
만나고 헤어짐은 늘 정해진 별리(別離), 윤회의 강에 이르러서, 끝없는 평행선 위에,
물든 황혼은 아름다웠습니다. 끝이면서도 또 다른 시작의 문 앞에 서있는 것을,
이제 체념의 시간입니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영관 野狼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무슨 일이 있으신지요?
시심 속에 슬픈 사연을 읽습니다
힘내세요 시인님!
요즘 제가 딸이 사경을 해매는 어려움 속에 서 초조함
속에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디 시인님 건강의 끈을 놓지 마세요 매일 기도 속에서 뵙고 있습니다
체념은 금물이요 시인님! 아셨죠 !! 파이팅요!!!
야랑 시인님!
야랑野狼님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일 무더위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입니다.
저는 무고합니다. 부디 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