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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의 기억, 그 이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19회 작성일 17-07-25 23:10

본문

탯줄의 기억, 그 이후 / 테울




엄마와 열매

나무와 아기


한동안 그 사이로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론 고프면 빨고 부르면 뱉고 마침내 본의 아닌 약속에 따라

누구나 싹둑 잘릴 수밖에 없던 숙명적 아픔이 있었겠지요

첫 울음 이후 그 외의 기억은 모두 잃어버렸답니다


열매와 이별한 엄마는 이파리 같은 근심만 잔뜩 품고 늙어갔을 테고

아기는 나무로 자라 꽃을 피우며 자신의 열매를 맺었을 테고

그 인연은 이승과 저승으로 갈려 점점 멀어질 테고

 

사이시옷 같은 그 사이 이음새는 저도 모르는 사이

바람이나 비의 흔적으로 이어지다 흩어지겠지요

한 때의 한 핏줄이라는 무덤 속으로

어느새 사그라지겠지요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 울음이 있고부터
한 생이 시작되는 거룩한 순간!

희노애락이 아침 저녁으로 밀려오는
파노라마처럼 슬기롭게 보낸 일생
돌아보면 회한 뿐, 미련만 남는 것을

그러나 남은 생애 앞만 보고 질주해야 겠습니다.
더 굳은 각오 속에 채찍을 당기시라고,

탯줄의 기억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존경과 귀한 글 잘보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앙!
척 울음 터뜨리고
다 잊어버린 세월
덧없이 흘러만 갑니다
그날의 인연들 하나 둘 사라지고...
남은 건 또 다른 인연들이겟지만
기약 없는 우리는
다시 멀어져야겠다는 생각...

우리도 그 인연 중 하나겠지요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 시인님 맞으신가요
더위에 땀 흘리시더니 대신 야들하고 아름다운 서정으로
흠씬 물드셨습니다

저도 탯줄의 기억에 흠뻑 젖었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활기차고 시원한 날 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들하다 느끼셨습니까, ㅎㅎ
그 탯줄이 그랫을 테지요
지금은 이미 흙이 되어버린 끄나풀....

우리 모두가 결국은 그렇겠다는 생각입니다
그 기억은 이미 안중에도 없지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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