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나의 소망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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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909회 작성일 17-07-29 10:05본문
잊힌 나의 소망 詩
잊힌 나를 찾아본다
정처 없이 바다를 떠돌며
힘들 때 부서지는 <파도>가 된다
밤새 밀려가는 해안가
누군가의 모래성을 부수며
그건 우리가 만든 추억이라 했다
바람 따라 솟아 날 수 있어
사라지면 가슴에 그리움
지난 희로애락도 물결이라고
긴 세월 나그네처럼
이름 모를 해안에 울부짖던
복받친 설움의 노래였다
가끔은 힘들게 떠돌다가
어쩌다 고운 노을에 물들면
모두에 눈빛도 붉어졌었다고
곱사등이 너럭바위 슬픈 전설,
빈 개펄 그리움에 지쳐버린
천년에 한을 안고 짜낸 팔레트
파도는 밀물 따라 흔적을 지운다
어쩌다 해안에 소리치는 것은
오직 당신을 위함도 아닌,
언젠가 만선에 꿈을 향한
노심초사 희망을 일구는 조짐
눈 뜨면 어부는 파시를
잠들었던 바다를 누가 깨울까
잊힌 꿈, 파고 속에 희망을 여는
파도는 미래에 꿈이었다고.
언젠가 당신이 몹시 힘든 날!
발밑에 부서지는 <파도>를 보라
여명은 해 오름에 찬란하고
밀려오는 파도 천국의 물빛을.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여정속에서 품어 올리는 큰 물줄기 같은 글이
포근히 감싸주는듯, 잊힌 나의 소망이 와락 달려듭니다.
파도는 잔잔하여도 엉킨 가슴을 뚫고
세찬 물경의 파도도 일렁이는 멍든 가슴을 잠 재우고 하지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건강 하시길...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글보다 댓글이 더 포근 합니다.
어린 유년을 일본에서 보냈습니다
바다를 많이 바라보고 자란 탓인지 그런 감정이 늘
마음을 지배 합니다.
좀더 노력하면 잘 쓸 수도 있는데 그냥 즐겁게 읽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더불어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주말이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망 시라...
시제가 좋습니다.
언제나 거기 있는 파도, 세파 같기도 하고
그치지 않는 노래 같기도 한 파도에,
띄어 보낸, 혹은 밀려오는 희망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6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어쩐지 세찬 파도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해 봅니다
소망 시 답지 않게 많이 서툰 글로 변했습니다
일천한 뜻 헤아려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말 잘 지내시고 기쁨으로 넘치는 생활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가 세상을 강하게 싱그럽게 만들지요
늘 잔잔하다면...
결국 썩은 갯벌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주말 잘 지내십시요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