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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906회 작성일 17-08-01 10:04

본문

엄마야! 누나야

 

저 먼 낯선 땅 해안가

이른 새벽 울음을 터트리며

강보에 싸인 베네 짓도 잠시

아버지 정신없이 탯줄을 들고

어딘가 바쁘시게 나가신다

 

유년에 시절은 피 말린 전쟁

마른하늘에 휘발유를 뿌려

인마의 살상 극을 연출 하던

처절한 포성이 난무하던 이국 땅

 

소아마비 불편한 다리

화마도 아랑곳없이 

치료를 위해선 도심을 헤집던

부친의 유일한 자전거 뒤엔

거미처럼 달라붙은 유전자 하나

 

성년이 되어 시 한 줄 쓰겠다고

꿈은 인도 갠지스 강을 건너

저 먼 네팔 히말라야 산맥

하얀 자작나무 숲을 헤매다가

길을 잃어 이제야 도착했다고

 

꽉 막힌 숨통이라도 열어 볼 겸

현관에 우편함을 기웃기웃

편지 한 통에 마음이 즐겁던

아름다운 시절이 좋았는데,

광고 우편물 홍수에 눈이 풀린

 

이른 아침 빗속에 할머니가

우산도 없이 걸어간다

이승과 저승에 연리지처럼,

빗물이 넘친 길을 지나간다

엄마야! 누나야. 그렇게 살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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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승과 저승에 연리지처럼///

그 중간에 놓인 요단강 다리인 듯...
그 강변의 삶인 듯...

엄마야 누나야
그래도 강변 살자

제 호흡으로 읽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어린 시절과 지금의 생활을
먼저 가신 분들을 생각하며 써 보았습니다
연결이 좀 시원찮아 많이 망설이는 글이 되었습니다
더위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정이 대단하셨던 모양입니다.

자전거 뒤에 매달린 유전자 하나!
그 유전자 때문에 이어지는 혈통,
가까스로 전시에도 살아남은 생명들이
오늘을 밝혀줍니다.

엄마와, 누나에게 호소하는 글,
잠시 머물다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1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전거에 매달린 유전자는 전쟁 속에
살곘다는 저 였습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몇 년을 앓았던 모양인데
저는 정확한 기억을 다 못 합니다.

더군다나 일본에서 겪었던 일이라 그렇습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고 기쁨으로 채우는 시간을 기대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운 모습으로 가슴에 머무는
두무지 시인님에 애잔한 삶이 파노라마처럼 스처 갑니다
거미줄처럼 달라붙어있는 유전자의 시어에서  먹먹함을 느낍니다
사유가 깊은글에서 머물다 갑니다
감명깊은 시향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과 지금까지 삶을 반죽을 해 보았는데
영 시원찮습니다
누구나 어릴 적은 좀 힘들었을 시간을
겪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살아온 과정이 빗속에 흐느적 대는
것 같아서 내리는 비를 보고 주절대 봅니다

귀한 시간 오셔서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무더위에 가족 모두의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가 누나가 많은이들이 그렇게들 처절하게 지내온 삶
시간의 단편들이 물결치듯 고난의 세월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두무지 시인님의 섬세힌 감성이 빚어낸 지난한 아픔을이
깊게 밀려오는군요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유년의 체험과, 성장해서 돌아보는 저의 생활
그리고 앞으로 닥칠 생애에 어머니와 누나가 겪었을
생활을 저의 느낌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삶이 약간은 파란만장 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관리 잘하시고 기분 좋은 일상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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