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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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943회 작성일 17-08-03 18:30본문
휴양림의 밤 (퇴고)
은영숙
여기는 구천동
휴양림 깊은 산에 산새 나는 소리
밤은 깊어 가는데
두견새 슬피 울며 나를 반기네
밝은 보름달 구름 속에 숨바꼭질
나무숲에 가로등처럼 가녀린 달빛에
끝내 울어버린 회색빛 하늘
추적추적 밤비가 내린다
창 밖에 스쳐 가는 빗소리에 홀로 선 나!
처마 끝에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
슬픈 울음 누구의 눈물인가
내 검은 눈에 스치는 그림자 하나
애써 지우려고 고개를 저어 본다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에 잠못 이루는 밤
밤새워 울어주는 단비야
진초록 고개 드는 나무들은
가슴속 그리움을 달래보는 여행길
밤새도록 내리는 가랑비
산자락에 떠있는 산 안개는
모락모락 산 봉우리마다 한 폭의 수채화요
이별이 아쉬워 바람 되어 한자락 마음을 깔고!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온갖 아름다움이 시인님의 한없이 여울지는
슬픔으로 다시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흐르는 눈물로 들이치는 빗물에 가슴을 적시고
안개 속에 떠오르는 아픈 그림자에 잠 못이루는
여정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그래도 가장 큰 위로는 자연 속에 있으니
푹 쉬었다 오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날씨가 아직 많이 무덥습니다
눈은 잘 치료받고 계시는지요
지치지 않게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따님께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간구하겠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예쁜 시인님!
위의 글은 예전에 우리 남동생 내외가 홀로 외로운 이 누나를
데리고 무주 구천동의 휴양림 의 콘도에 갔던 추억의 글이었습니다
지금은 순서도 없이 하늘나라 손님이 된 네째 동생 ......
마음이 살란해서 글을 더 올릴 수도 없고
뇌 혈관에 멍이 들 것 같은 하루 하루 입니다
신명 시인님과는 짧았던 만남이지만 10년 지기처럼 훈훈한 정이
묻어 나는 아름다운 마음씨의 소유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오늘밤도 고운 위로의 글로 다독여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한 마음 태산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이 영원이요 ♥♥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에 쉬었다 갑니다.
고운 시간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벌레09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시인님!
귀한 걸음으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김 인수님의 댓글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양림에서 쓰신 시편 읽습니다
산새 우는소리
달빛사냥을 즐기셨던 날
창밖에 빗물에 젖은 서간문을 쓰고
가슴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시상들이 멋지게 수놓아지네요
괜찮으신지요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십시요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인수 님!
와아!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장노님!
저를 위해 늘상 격려로 기도 해 주시는 주님의 사도 이신
시인님!
2일전에 안구의 혈관이 파열 되어 안과에서 진료 받았습니다
원인은 과로와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 하네요
하느님께 감사 했습니다 메스를 대는 병이 않이게 섭리하신 주님께
감사 기도 올렸습니다
이렇게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토파즈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날 그 밤, 비내리는 휴양림 속에
떠도는 그리움,
그리움도 두꺼워지면 비가 되고 눈물이 되고
한숨이 되는 것,
거기에 추임새처럼 끼어드는 밤새소리...
함께 울어주고 싶은 밤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언제나 반가운 우리 시인님!
날 버리고 가버린 혈육들이 자꾸만 원망 스럽습니다
무거운 짐 다 내게 주고 나 홀로 버거워서 어쩌라고 ......
제게도 한계선에 와 있는듯 지병이 모조리 깃발 들고 나오네요
오른 어깨도 심줄이 파열 된 어려움을 땜빵 하듯 수술을 피하고 견뎌 왔는데
손끝이 저리면서 마비가 오네요
몇자 적는 댓글도 백기를 들자 하니 무슨 낙으로 살까??!!
문우님들께 잊혀지는 것이 싫은데......
동참 해 주신 귀한 시인님께 넉두리만 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곳에 가셨드랬군요.
좋은 기억은 더듬어서 엔돌핀을 돌리시고 나뿐 기억은 멀리 귀양 보내시오소서
가슴져린 은영숙 누님의 마음에 활짝 핀 꽃송이가 영글길 기도합니다.
많은 분들의 염력이 닿을겁니다.
무더위에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와아! 사랑하는 우리 아우님 오셨네요
소식 궁굼해서 연락 드리려고 했는데 얼마나 바쁜 일상이었나요??
쪽지도 안 열어 보구요 편한 쉼 하는 것을 방해가 될 까봐서
멜도 못 하고 기다렸지요?!!
오늘 이렇게 뵈오니 혹씨 무리해서 병났나? 하고 덜컥 내려 앉은
어둠이 가시는 고마움에 안도 합니다
위의 글은 끔직히 날 사랑했던 나의 친 남동생 내외가 날 데리고
무주 구천동 여행 갔던 추억이 담긴 글입니다
이젠 날 두고 먼저 하늘나라 로 떠났지요
눈물로 강을 이루네요 아우님!
영상방에 아우님 글을 올렸는데 바쁜 동생은 공 치는
날이어서 좀 쓸쓸했어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아우 최현덕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어디에 있어도 마음 깊은 곳에 그리움이 자리 하고 있어
이 생각 저 생각에 잠기노라면 아름다운 추억도 많지만
먼저 간 이들의 그리움과 지금의 삶은 산으로 겹쳐진 시름이니
늘 힘겹다는 말이 입술에 젖어들게 할 것입니다.
한없는 안스러움과 아쉬움이 교차 하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이것이 우리들의 지화상이고 보면 초연해지고 싶지만
사랑이 앞 서 있어 머음을 가눌 길 없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내는 것 같아 마음이 놓여집니다.
이 무더운 하루를 보내는 시인님의 건강이 염려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수년을 제 곁에서 희노 애락의 자갈밭의 언덕길을
지켜보며 격려와 위로 아끼지 않으셨던 고운 정에 울어도 밨지요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사의 정 갚을 길 없습니다
부족한 제 건강을 늘상 염려의 안부로 염원 해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