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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극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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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957회 작성일 17-08-06 00:52

본문

낮과 밤 조명 켜지고 연극 이뤄지는 무대인
운명과 우연의 교집합엔 순리란 형상이 탁본 된다

시간 동시성 없는 배역들은 꼬리 문 뫼비우스 띠에 서성이며
서툴게 잡힐 듯 거리 두는 옷깃의 여지 만큼
치밀하게 엇갈린 각본 부여받는다

사계절은 어쩜 잔인한 추격전인가
눈사람은 여름을 만끽할 수 없고
나비는 겨울을 기억할 수 없는지

그러니까, 나는 왜 당신이 사라진 곳에 도착하는 사람이었고
나는 왜 당신이 보는 곳에서 사라지는 사람이었는지 모른다

바다가 육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려면
인어공주처럼 잃어야만 한단 게 너무 가혹해
감독님, 이다지 비극 선호하시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대본에 없지만
나타날 리 없지만
그냥 당신, 누군지 모를 당신을 보고 싶다고 말해요
헤엄치는 새는 죽어야 하듯
한여름의 첫눈을 보고 싶다고 말해요

아무래도 신파극이 싫나 봐, NG가 났어
이런 절 퇴장시켜주시죠
추천0

댓글목록

공덕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헤엄치는 새님, 여름은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헤엄치는 새 뿐만 아니라 헤엄치는 물고기도 죽습니다. 다 죽습니다. 때 되면요.

요즘엔 이상기온도 많으니 한 여름에 첫 눈 볼 날도 오겠죠.

언제 읽어도 재미 있습니다.

저는 헤엄치는 새님의 팬 입니다.

헤엄치는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듣기 좋은 논평 덕에 꾀임 당했습니다
그 말은 절 요리하시겠단 거겠죠
날도 덥겠다 아무렴 pan이시니 잘 달궈졌겠군요.
근데 제가 닭은 아닌데 보신이 될는지는... 도, 도망가는 거 아닙니다.
그럼 이만, 더위 잘 무찌르세요! 후다닭다리~

공덕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 제가 날마다 하는 일이 빼 놓은 오골계 간을 다듬고,
오골계의 근위에서 황금빛으로 소화된 모래를 씻어 내는 일인데

간 조심, 모래집 조심 하시길..ㅋㅋ

뺄 것을 빼지 않는 것은 새님의 철학인듯,
가령 병든 새가 깃털을 떨군다는 말처럼,
 
근대 헤엄치는 새는 부레가 있나요?

헤엄치는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욕심이 많아서 빼기를 못 배운 탓이에요
실속이 없어서 덩치만 부풀린 것이죠
부레 대신 자음 똑같은 그건 성합니다.

공덕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에서 열손가락 안에 꼽히게 불필요한 거대어(語)를 잡지 않는 낚싯꾼인데요.

살면 살수록 세상이란 곳은 막연해지는 곳인지,
늙으면 늙을수록 그들의 단어와 언어들은 광활해져가지요.
아이와 젊은이들의 솔직함과 정직함을 잃어 갈수록
언어는 피부와 살과 뼈를 떠나죠.

젊은 이들과 늙을 줄 모르는 아이들의 시를 읽으면 같이 젊어지는 것이
하늘이나 땅이나 바다에서 퍼 온 언어들이 아니라
그 자신의 젊음과 몸과 마음에서 퍼 낸 언어들이라서
보신이 되는듯..ㅋㅋ 건필...몰래 피를 빨아먹어 죄송...

날씨 더워요. 자신을 믿고 힘 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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