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버린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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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60회 작성일 17-08-11 07:20본문
지나가버린 지금
석촌 정금용
오늘 아침
주섬주섬 챙겨지는 마음 속에서
웃옷도 걸치지 못한 무기력이
해열에 안도하고
들려오는 빗소리는
누군가 떠나려는데
붙잡지 못하는 아쉬움 같다
대체로
붉게 그을은
색의 치환을 위하여
차갑게 푸른 오이는
복어회 두께로 저며 널브러져
습윤을 잃어가고 있다
바윗돌 사납게 거스르던 물소리
뜨거워진 온도계 망연한 표정 함께 뒤섞여
구겨진 잠 이어졌는데
지금 , 지금을 생각하고 있다
저 새소리 들리는 시각만큼 지금이 지나갔다 , 지금
지금이 죽 이어져
지나갔음으로 역사 일 것이니
2017 폭염이 지금 역사가 되고있다
지나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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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6쩜5do시님의 댓글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지나가는 것들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멀 체온 님
의식하는 지금 이라면
남겨둘 만 하겠지요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