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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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07회 작성일 17-08-13 12:53본문
마통
마통이라 했다 마치 늪처럼, 사다리 타며 내려가는 길은 끊을 수 없는 악수다 생활은 팍팍하니까 콩나물처럼 콩대만 길다 그렇다고 깡통처럼 길거리에 앉아 무릎은 굽힐 수 없는 일, 씻김굿처럼 물 흠뻑 적시고 받아 드는 일, 세상은 숨 막히는 경쟁, 뿌리칠 수 없는 한 손, 천정을 딛고 또 한 계단 내려간다 콩대는 지울 수 없는 구름만 자꾸 쓴다 흩어졌다가 다시 뭉친 구름, 바람은 절대 벽을 밀어낼 수 없으므로 폭폭 뱉는 숨소리로 위안한다 대두는 어디를 보아도 모두 키 재기다 365일 푸른 손 내미는 창고 앞, 은행나무처럼 하늘만 그린다 꽉 닫은 보자기 같은 삶 풀리는 그 날, 갈라진 바위처럼 빛은 따가울 것이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서민은 서민들은 마통을 많이 쓰지요
마통을 쓰지 않고 사는 세상
경기가 경끼를 일으켜 확 살아났으면 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더위 이겨내는 라 수고했어요.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마통을 들고 납시었네요
어째 사업의 문제입니까
부지런한 작소아우님!
섣불리 건넬 말씀
제한적이네요
아무튼 오랜만입니다
鵲巢님의 댓글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기정 형님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서민은 늘 아슬하게 걷지요..
아슬한 걸음에 전쟁 날 지도 모를 요즘 정치에 덜 민감한 것도 사실이지요...
그나저나 날이 많이 풀린 듯 합니다. 더위가 좀 쑤그러졌으니요..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 좀 쐬었으면 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형님
김태운 형님
어머님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바당 같은 어머님입니다.
자식 된 도리를 다하지 못해 늘 송구스럽습니다.
세상은 이나저나 생각하면 참고 살아야 바른 삶인 것 같기도 하고요...
건강하셔야 합니다. 형님
그리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