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연가(戀歌)1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나팔꽃 연가(戀歌)1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82회 작성일 17-08-13 13:49

본문

나팔꽃연가(戀歌)

 

유월 어느 날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우연인가요

하얗게 삭아진 블럭담 한 구석

바람에 헤매던 여린 줄기 하나 걸어

마른 신우대를 꽂아놓아 주셨지요

후드득 거리는 빗방울과 거센 바람도 견뎌

하루 한두 번 마당가에서 서성이던 눈길 맞추려

오르며 오르며 아름다운 꽃으로 필 날 기다렸지요

 

칠월 어느 날부턴가

해지면 찬란한 아침 꿈꾸며

수줍던 연분홍빛 그날들

진한 보라색으로 바꾸어 화장하고

목터져라 외쳐도 들리지 않을

차라리 서러운 그리움으로 피어났지요

날마다 눈부신 한낮을 견디지 못해

제풀에 눈물처럼 스르르 떨어지는

 

혹시라도 오늘 가까이 귀 대어보세요

들리시나요? 들릴겁니다

그대의 가슴을 나즈막히 건너는 바람소리

조금은 어설픈 트럼펫 소리같은

추천0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그 나팔소리  들리니
봄뜰님의 외도는  끝났겠지 믿어봅니다
어디 먼길  다녀 오셨나요?

감사합니다

Total 78건 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78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 08-31
7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8-30
7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8-28
7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 08-23
7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8-23
73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 08-21
7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8-20
7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 08-20
70
가을 山寺 댓글+ 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08-20
69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 08-17
68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8-16
6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15
6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8-14
열람중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 08-13
6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08-12
63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10-09
6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10-08
6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10-07
60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10-06
59
바람의 눈물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10-06
58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10-02
5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10-01
56
조개구이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9-30
5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9-29
5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9-28
53
꼬막집에서 댓글+ 3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9-27
52
여백(餘白)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9-25
51
오일장 신사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9-24
50
첫사랑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9-24
49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9-22
48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9-20
4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9-18
4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9-17
4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9-16
44
단역배우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9-13
43
탑돌이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9-13
42
슬픈 추석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9-10
4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 09-10
40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9-09
39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9-08
38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9-07
3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9-06
3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9-04
3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9-03
3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9-02
33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8-31
3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8-31
3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8-30
30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8-30
29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8-27
28
해국(海菊)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8-27
2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8-26
2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 08-25
2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8-23
24
떠돌이 거미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08-21
23
방뇨放尿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8-21
2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8-19
21
바람꽃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8-17
20
시체놀이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8-15
19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8-14
18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8-13
1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8-13
1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8-12
1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8-11
1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08-09
13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8-06
1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 08-05
11
매미의 슬픔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8-02
10
금붕어 댓글+ 3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8-02
9
연꽃 사랑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 07-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