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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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52회 작성일 17-08-13 23:15본문
* 신화 속으로
호남평야의 기슭에 앉아 있을 때
먼 미래에서 다가오는 늙은 선지자
호메르스, 에게 해의
뜨거운 바람이 스친다
이제 당신과 맞서 나의 시가 젖어가리니
동서 감각의 규율은 참으로 여기서 무너졌노라
당장에 해신들이 버티고 섰다
영웅을 만나는 바다의 영광이여
동해로 집결한 거북선과
포세이돈의 눈이 위세로다
하지만 몇 척 무력한 포세이돈아
알고 있는가
지혜의 명장에 의해
크레타 섬을 포위한 우아한 학익 진법이여
이미 미노타우로스의 미궁을 뒤져
눈부신 공작새와 사신제의 벽화가
명장의 손에 뜯기고 있음을,
나는 그대의 하찮은 미끼였노라, 기꺼이
이 순간을 술잔에 부어 즐길 것이니
아우로페의 아이들이여
우리 모두 형제들과 술잔을 부딪히리로다
트로이는 긴장하라
과거든, 미래든, 우리는 어디든 간다
시의 영광이여
더 멀리 떠나라
댓글목록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물세계(多勿世界): 다차원 세계
나는 나의
다다랐는가의 물음에서
인간은 영혼의 빛 소리 울림을 통해
다차원을 여행할 수 있음을 깨달아 알게 되었네
하지만 나는 고백하노니
인간이 신적이거나 신이 될 수 있겠으나 하지만
뭐라 이름 붙일 수도 없는
크기도 형체도 없으며 늘 소중하다고 여겼으며
또한 가치도 없다고 업신여겼던,
냉정히 말하면 내게 있었거나 없을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 이것(?), 잡히지 않는 드넓은 관념의 골짜기
그 너머에서부터 실존의 이곳까지 가득차 있는
이름이 있으나 그 이름마저 모르는 실체에 무릎 꿇고 말았네
그것은 바로 사랑이라네
말하건데 이것은 나만의 것도
신들만의 것도 아닌 다다름의 경지 그 위의 것이로다
다시 말하건데
부처님도 예수님도 공자님도 또 모든 신들도
그 앞에 무릎 꿇었음을 알았네
나는 확인하고 싶었네, 반항적으로
그리고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네
경지의 경지를 뚫고 그 영혼이
다차원을 날아다녀도 모든 대세지에 가득찬 사랑을
근원조차 밝힐 수 없으며 끝도 알 수 없으며
내가 가진 사랑이 얼마나 무력하고 보잘 것 없는지,
나는 누구라도 영혼을 걸고 도전하여 그 근원을 밝혀볼 수 있다면
나는 그를 나의 위대한 신으로 섬길 것이네
나는 땅에서 나서 하늘을 보며 사는 인간이여
사람에겐 미래에 더 큰 자성이 갖추어지고
그 자성은 사랑이며 인간과 자연만물 모두에게 공평하고 동일하게
나누어져 있음을 깨달으리
나는 감히 말하노니
나의, 우리의 신들은 깨어졌으나
사랑은 온 우주의 차원에 가득하다네
기쁨으로 말하건데 그대들이 직접 용기를 갖고
경험해보기를 바라네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세차게 내리는데 별이 성호를 긋으며 흩어지누나
두려움과 기쁨이 교차하는 밤이다
나는 이 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滅과의 싸움, 존재로서 있음을 말하며
시간과 기억의 열림을 받아쥡니다
숭고하며 성스러운 풍요의 힘이 모두를 깨우게 되고
근원의 힘이 모두의 생명에 이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