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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움 -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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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93회 작성일 17-08-14 22:32

본문

가을 그리움 -박영란

처음처럼 들뜨는 마음

막연한 설렘과 그리움

돌아보아도 보이지 않는

보랏빛 내음 바람의 흔적

눈물이 펑펑 쏟아지도록

가슴에 묻어두고 기다리는

홀로 걸어도 좋을 가을햇살

토닥토닥 흐뭇한 보람의 길

느긋하고 따스한 마음의 휴식

조용하게 되새김하는 시간들

수많은 가능성 대한 기대와 설렘

오래오래 머물지 못하고 흘러가도

자박자박 나란히 걸어가는 발자국

감성을 깨우는 화사한 가을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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