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잎은 노래다 소리다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잎은 노래다 소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8회 작성일 21-10-10 10:03

본문

잎은 노래다 소리다

시든 악보를 보며

저 앙상하고 질긴

가을 나뭇잎 이별의 소리 들린다

잎 차례

슈베르트 봄이거나

판소리 모내기 소리거나

엘비스 프레슬리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이거나

동요의 가을 이거나

때론 장단이거나 허밍 하거나

사철을 나눈 다 카포

발성 연습을 하는 4월 화평한 햇살

신록이 파닥이는

산 벚나무 휘젖는 옹알이 소리

주렁주렁한 오디 길 따라

울창한 능선 긴 목을 들어

무진장 녹음 소리

여름 강변 창포 잎 흔들리는 소리

회오리 감아쥐며 소낙비 쏟는

길거나 짧은 대숲 소리

빗질 된 노을 목을 꺾어 우는 갈댓잎 소리

사계 음계 영속의 소리

골수 빠져나간 마른 소리

필경에 이르러 요람의 한 홉 소리

영령처럼 떠다니는 잎 소리들

검색

댓글목록

魔皇이강철님의 댓글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	해토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2-12
57	소주를 마시며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12-28
56	백목련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3-28
55	나무, 잘리다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6-07
54	비탈밭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6-29
53	호미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1-28
52	한때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4-12
51	저무는 골목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4-09
50	치매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5-13
49	산 소리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5-03
48	구례 가는 길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4-23
47	가끔은 들꽃도 보아라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6-01
46	소주를 마시며1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6-11
45	다락방에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6-14
44	추석 폐가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9-22
43	처방전 없이 산다는 거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10-14
42	더러는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3-27
41	5월 장미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5-26
40	녹슨 문고리 댓글+ 2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4-04
39	고향 폐가 댓글+ 2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4-22
38	봄이 오는 길목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3-07
37	쪽방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8-01
36	당신은 내 마음 들은 적 있습니까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3-24
35	옥탑방 댓글+ 5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10-25
34	숲,經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6-07
33	폐역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2-08
32	감, 시집가다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10-05
31	어저씨 나이 즈음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7-14
30	봄이 오는 길목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3-29
29	섬진강 댓글+ 2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4-28
28	더러는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3-28
27	입춘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2-05
26	빈집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6-21
25	골목 댓글+ 2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7-27
24	카더라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1-30
23	아버지의 지게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5-10
22	가을 그리고 노을 댓글+ 3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07
21	유월부터 가을까지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22
20	빈집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0-13
19	우중 산사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05
열람중	잎은 노래다 소리다 댓글+ 2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10
17	집밥을 팝니다 댓글+ 2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23
16	아픈 풍경들 댓글+ 2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24
15	포장마차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4-25
14	오월..비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5-07
13	민들레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4-02
12	추석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30
11	녹색 강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06
10	순옥이 댓글+ 2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28
9	골목의 기억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05
8	저무는 골목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22
7	산.메아리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07
6	미완성 & 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5-21
5	온기 잃은 마을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04
4	녹슨 문고리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5-18
3	겨울을 지내온 사람은 안다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3-22
2	퇴직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4-27
1	가을 빈집 댓글+ 3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