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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앵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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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81회 작성일 19-07-01 09:02

본문

빨간 앵두 / 孫紋

하얀꽃 피고 진 자리

푸릇한 열매 망울지더니

그니 사랑에 그만

붉게 커져가는 눈망울

영롱하니 반짝거리며

눈물이 그렁 그렁

금새 떨어질 듯 맺혀있다

콩닥콩닥 설레임의 연속

날이 가고, 달이 가고

세월 흐르는 줄 모르다가

앵두사랑이 영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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