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볼빨간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볼빨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9회 작성일 19-10-15 16:00

본문

볼빨간

눈이 밝아 지려면 오래 눈을

감고 있어야 해요

모두 있지만 아무도 없다고 늘

눈을 깜빡 였어요

보라 국화 온 들에 흔들리는

흔한 풍경 앞

단단히 뭉쳤었던 마음이 계란 깨지듯

툭 쏟아질 때

당신도 아직 있나요

시큰한 무릎 구름으로 가리고

처음인 듯

꽃은 어떻게 젊은꽃 늙은꽃 가려낼 수 없이

저를 벗을까

감쪽 같이 늘 새 것 일까

설레이던 궁금증 지금도 있겠죠

뽀얀 맨발 보다 숙인 이마의 그늘

한 끝 젖어오는 가을꽃 내음

걸을 수 없는 걸음을

이미 알지만

볼빨간 코스모스 한 송이 시린 소주잔을

내밀 때

아침은 꼭 긴 밤의 끝으로 오는게

맞는지 혼자 묻고는 해요

검색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10-16 07:51

아름다운 시입니다..
고맙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5	노을 댓글+ 2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6-26
84	요양병원 댓글+ 9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5-21
83	환절기 댓글+ 2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17
82	나를 뜯어 놓고 보니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11-02
81	간 댓글+ 4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5-15
80	실연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6-24
79	겨울비 댓글+ 2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2-03
78	여름 모자를 쓴 애인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27
77	길 댓글+ 2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4-18
76	장미 댓글+ 6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5-22
75	너무 쓸쓸하다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9-24
74	물위의 집 댓글+ 5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7-24
73	치매 댓글+ 4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5-25
72	아이스 카페라떼 댓글+ 2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2-17
71	대체공휴일 댓글+ 2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5-07
70	설레임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3-15
69	반가움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5-10
68	술시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14
67	메꽃 댓글+ 3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8-13
66	버릇은 누가 물을 주는지 댓글+ 2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1-01
65	미친 듯이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1-23
64	꽃이 피면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3-18
63	라일락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1
62	흰 구름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19
61	봄이 오는 길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1-26
60	요동지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19
59	소리내지 않고 말하는 것들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5-14
58	초여름 풍경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2
57	환하다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8-20
56	11월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1-05
55	한 사람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2-01
54	4월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4-06
53	비(雨),비(悲) 댓글+ 2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30
52	야쿠르트를 건네 주는 붉은옷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1-09
51	봄마실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4-08
50	초보 미학(美學)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5-18
49	투영(投影)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01
48	깊은 바다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16
47	프로메테우스( 미리 아는 자)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2-09
46	사랑의 밑그림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4-12
45	초보 시학(詩學) 댓글+ 5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5-19
44	햇살 맑아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17
43	울음 소리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1-20
42	멀어질 수록 아름다운 건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15
41	피핑톰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6-28
40	비밀스런 혈액형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9-18
39	자연스러운 일 댓글+ 2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23
38	새끼 손가락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08
37	마른 꽃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28
36	사파이어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20
35	그리움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5-23
34	바닥論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9-27
33	빗방울의 꿈 댓글+ 3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03
32	카푸치노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4-23
31	노부부 댓글+ 3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5-24
30	수족관의 상어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26
29	시월愛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08
28	유리창에 매달린 빗방울 댓글+ 3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2-05
27	낙화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4-25
26	능소화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8
25	문신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12
24	이상한 일이다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12-06
23	인생 샷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01
22	환승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5-26
21	오후 세시의 연인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7-30
열람중	볼빨간 댓글+ 1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0-15
19	손가락을 깨물다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03
18	형도 기도 좀 많이 해 댓글+ 2개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5-29
17	고추 잠자리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31
16	집착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17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