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해프닝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사월의 해프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47회 작성일 18-04-07 07:15

본문




사월의  해프닝
                             석촌  정금용




놀란 심전도가  팔딱거린다
봄은  증세가 깊어지며  전이도 빠르다

갖가지     
울컥 피어난 꽃술에  나비가 다가와  곤지곤지하고 
바람이  도리도리 어르는
새순마다  
기저귀를 풀고  나무 등에 업혀  쥐암쥐암하고 있다

벚나무가   
흰 구름 자욱 낀  꽃가지를 늘여뜨려
병실 창을 기웃거린다 
  

사월이 
암암리에 꾀한  일방적 기습
어둠을 타고  흙에서 튀어나온  게릴라  
진달래가  지른  화공火攻 에  온 산이 붉게 타고   기슭에 
개나리는  샛노랗게  애워싼다
복수초  겨워 늘어진

밭두렁에  버티고 앉은 
장수 바위 겨드랑이 아래  독 오른 오랑캐꽃  자주색이  째려보고 있다
구부정한 할미꽃이  못 본 체하는  
멀리
놀란 종달새   허공으로  꽁무니 뺀다


짙푸른 보리밭  끄트머리  두 번째 집 
시집도  안 간  큰 애기가  순산했다는  파열음에
온 동네가  까무러진다 
서슴없는  폭죽 울음에 
꽃은  
절정을  쥐락펴락하며  붉어진다 

심장 질환자가  늘어난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이 함께 걸어요.
사월의 노래는 둘이 같이 불러요.
꽃들이 넘실대는 꽃 언덕에는 둘이 걸어요 함께 걸어요.
너무 좋아요. 둘, 둘이 걸어요.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 문안 와
창가 부르면  옛끼 ~~ 합니다

봄이니까  배시시 웃고말긴  하겠지만요

현덕시인님    출중한 호시절에  바람이 성깔부립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월은 순환이 아닌 일방 적 기습?
봄은 그렇게 지나 가는듯 싶습니다.
꿏이 신나게 피지만 순간에 허물어 지듯이
우리도 잠시라도 즐거움을 느끼는 지혜를 터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간의  충격으로
뇌리를  점령하려는  침입자

꽃은 지독한  독점자라  칭 할 만 합니다

혼을 쏙  뽑기도 하지만요
고맙습니다
석촌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꽃들이 예쁜 명함들을 많이 꺼내 놓으셨군요
전이가 빠릅니다
이름 모를 들 꽃들도 너도 나도 명함을 만듭니다
이쁜 이름을 지어야 할텐데...
사월은 복사꽃 명함을 내 볼까 합니다
석촌 시인님
지친지 않는 시에 대한 열정에 깊은 감명 받고 있답니다
즐건 주말 되십시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월이가 불러  대답했고
사월이가  손짓해    못 이기는 척  따라갔지요

복사꽃  분홍 볼이  얼마나  뇌쇄적일지 ...

초경순s시인님    수밀도처럼 향긋해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사리  손잡고  탐라에  계시더니
삿 된  변주곡  들으셨군요

해장국집  육자배기가  제격이죠  저는요
테울시인님  주말 내내  꽃이랑  창궐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석촌

Total 25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1
보슬비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4-10
25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3-08
24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3-03
24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3-10
24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3-09
24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9-03
24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3-06
244
사랑의 화첩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3-14
243
대동여지도 댓글+ 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3-01
242
빗물의 변신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3-15
241
주름살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1-13
24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3-04
23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3-20
23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3-07
23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3-11
236
저승꽃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4-20
23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3-26
234
장작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4-06
23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4-12
23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3-13
231
폐차 즈음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3-22
230
약속 장소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3-24
열람중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4-07
228
봄날의 재편성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4-04
2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12-01
22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3-12
22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3-17
22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12-25
22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3-21
2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5-08
22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04-14
2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8-24
219
가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7-17
2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2-01
217
계절의 행렬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4-26
216
돌아갈 즈음에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9-21
2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4-11
2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4-05
21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4-10
212
기억과 기억력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1-23
2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5-17
210
길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1-05
20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8-28
20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9-25
20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4-18
20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2-18
20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3-28
20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9-01
203
명당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05-10
20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8-30
20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8-13
20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4-11
199
누추한 방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1-03
19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4-02
19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4-23
196
바다 이야기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6-27
195
등목 ( 목물 )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6-03
19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8-26
19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4-28
19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4-17
19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5-18
19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5-02
18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6-10
18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3-25
187
보리밭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4-02
186
약속 장소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12-26
18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3-12
18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9-17
183
모정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4-30
18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8-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