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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절(結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04회 작성일 19-11-20 11:15

본문

결절(結節) / 주손



결절은 대머리와의 상담이 결렬되자

심란해진 봉투는 버스에 오르며 작년을 나무랐다


결절은 여기저기 전화를 해 보지만

그마저 결렬되자 자정이 되기전에 차마

죽지는 않을 것 같아 따끈한 술 한 잔을 주문했다


성대에 먼저 온 결절을 복기하고

무시된 결절은 폐부 깊숙이 유영하며 연락이 두절됐다


몇 해나 지났을까


어느날 홀연 까만 하늘에서 다가 온 샛별처럼

참 어이 없게도 광활한 우주의 또렷한 한 점

너무나 반갑게 다가 온 초롱한 얼굴


반 죽음이 된 결절은 마지막으로 단골 슈퍼에 들러

귤 한 봉지를 사들고 먼 여행을 기다리며 전화를 한다


겨울이 끝나면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절에 따라 몸은 기분을 좌우하고 어디에도 없던 혜성같이 나타나서 번뜩이는 것
손님처럼 왔다가 손님처럼가는 것들 가끔은 두리번댈때는 그가 주인이고 내가 나그네가 되는 몸의 별이며
종처럼 울리는 소식이며 아픔입니다
행복한 점심되셔요
결절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에 뭐 대수롭지 않다고보지만 신호인데 그냥지나치면
찜찜한 것들
뼈다귀 해장국을 먹고 싶은데요
점심 맛나게 드셔요^^
주손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롱한 결절 하나 낚아 올렸습니다
지금부터 고행의 시작이겠죠 ㅎ
제행무상이니 별도리가 없지요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감상해보아도 주손님 특유의 색깔이 있어
눈이 즐겁습니다  다가오는 겨울 건강에 유의 하세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이 중하시다니 쾌유를 기도드립니다
병원에 출근 하다시피 살아가니
삶이라고 할 수 있을지,,,
살아가는 것보다 마무리가 중요 하다더니,,,
동병의 연민을 놓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또한 벼원을 다녀 오는 길에
많은 것을 생각해 봅니다.
관리를 잘 했다 자부 했으나
시간이라는 놈은  보라는 듯이
구멍을 뚫어 허술을 내보이니 할 말이 없습니다.
다시 메꾸며 시간과의 씨움이 병과의 싸움인 것을 보면서
틈을 주지 않을려고 애를 씁니다.
힘찬 모습을 내보이는 이 앞에서 기도 해봅니다.
힘내어 살아가게 라는 위로의 말이 앞섭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을땐 병원엘 자주가도 회복하려는 자신감으로 다녔고
요즈음은 병원가는 길이 어떻게하면 큰병으로 커지지
않길 바라며 다니지요 ㅎ

늘 건강 조심하시어 즐거운 인생 되시길
빕니다  힐링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절과의 전쟁 인가요?
요즈음따라 안부가 살 얼음판을 디딘듯 합니다.
늘 마음 평안 하시고 오랜 행운을 지면으로 빌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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