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 장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고물 장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5회 작성일 22-08-28 10:24

본문

고물 장사 




고물 삽니다 동네 어귀 돌자마자 스피카 볼륨 은은히 마을에 울려 퍼지면 우선 급한 대로 

관절 꺾인 자전거 한 대 선착순으로 올라 타고 이랴 허리춤 발로 채인 찌그러진 냄비 수줍

어 구석에 던져지면 하등 영양가 없는 플라스틱 대야들이 빙글빙글 웃으며 힐긋힐긋한다 

돈도 안 되는 저 것 비리한 눈길에 한 발길 채여도 금빛 나는 놋그릇 마님 그윽히 가슴에 

품는 날  그래도 오늘은 운수 좋은 날 마루 밑 녹슨 괭이 형님 모처럼 밭이랑의 기억일랑 

쌈지주머니에 넣고 근사한 외출에 나서고  옆 집 자루빠진 호미도 큰맘 먹고 집을 나서는데 

고물 삽니다 고물 삽니다 소리는 점점 멀어지고 호미허리춤 잡고 종종종 달려가는 청상과부 

능동댁 고물 팝니다 고물 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
하얀 나비 댓글+ 1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1
9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04
8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30
7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10
6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31
5
추석장 댓글+ 3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9-08
열람중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8-28
3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7-17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8-29
1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8-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