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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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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3-05-10 09:23

본문

아버지의 지게

 

냉엄한 변방에서

홀로,

무게를 지고

삶을 살아야 했던

 

가난을 지고

낮은 등선 하나를 넘지 못하고

느린 걸음으로 길을 내며

묵묵히 견뎌야 했던

땀 냄새 나는 굽은 등

 

가족을 위해

저녁마다 돌아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눈물과

설친 밤을 지새워야 했던

 

바람이 들고 나는 헐은 세월 속

세상 무엇도 남아 있지 않은

빈 지게

해진 밀삐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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