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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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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7회 작성일 18-06-2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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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돌풍의 심통에 들려오는 등뼈 부러지는 소리

난 새벽 단잠 속 이뤘을 복권당첨 대박의 꿈을 접고

고스란히 전달된 핥이고 찢긴 6월의 신음소리를 듣는다

광기 낀 대중의 반란에

우수수 꽃잎 떨군 백일홍, 졸지에 참패 한 정치꾼이 되었듯

흩어 떨어진 빨간카펫을 펼쳐놓고 첫 번째 퇴장자를 기다린다

사랑을 찾아 여기 저기 기웃거리던 참새

이제 꽃도 잎도 없는 앙상한 가지에 위 무릎 꿇고

떨어진 야망의 나락을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아! 세상에 참새 대가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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