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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대신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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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1회 작성일 18-08-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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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대신 까마귀



한 마리 호랑나비
낮술에 취해 이꽃 저꽃 찾아 흔들 흔들
그에게도  무슨 사연이 있으려나!

까치가 울면 기쁜 소식 있다는데
이곳에 까마귀 만 득실대는 데도
그 무슨 사연이 있겠지!

내가 차려준 아침상*에 감사의 소리
"까악 까악"

까마귀 우는 날
고향의 전설은 전설이 되고
딸에게서 보내 온 엄마 생일축하 카드

까마귀 기다리는 나에게도 무슨 사연이 있으려나?

뒤 뜰에 쟤네 놀고 가면
행복해지는 나는
찾아올 손님 없는 노인이라네!

꿩 대신 닭, 아니 까치 대신 까마귀면 어떻다고?



*삶은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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