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면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90회 작성일 20-04-06 12:32

본문

커피를 마시면서
 






저녁 밥상을 물린 후 따끈한 커피를 마신다.
언젠가부터 종내 커피가 흘러들어야
나의 뇌리와 내장들이 안심을 한다.
몸이 커피를 마시는지 커피가 몸을 마시는지,
아무튼 커피를 마시며 좋은 시를 읽는다.
정량으로 잘 탄 커피 같은 시는
오장육부를 은혜롭게 적시고
뇌리와 발걸음을 가볍게 공중부양 시킨다.

천천히 커피를 마시듯 시를 마시고 싶다.
가끔은 시를 맛보느라
커피 마시려 끓이던 작은 냄비 속 물이
다 졸아 버리기도 한다.
뭐, 그래도 괜찮다.
다시 물을 붓고 끓이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끓이면 아까 맛보던 시도 다시 마시고
다시 마시면 아까는 무슨 맛인지 몰랐던
시의 행간이,
커피 자국 번지듯 내 속으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그치만, 

삶이 커피보다 향기가 없다면,
물처럼 시를 끓이고
습관처럼 시를 마시면서.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이란 결국 자신의 삶을 뜨겁게 사랑하는 방법을 깨우치는 일이라는 것을..

커피 한 잔,
잘 마시고 갑니다. 시인님!

Total 1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4-13
열람중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4-06
1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2-13
1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8
12
하늘 나라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1-06
11
처갓집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8-09
10
묘비명 댓글+ 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6-25
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6-18
8
바보 형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6-14
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6-13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05
5
댓글+ 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6-01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5-25
3
오래된 시집 댓글+ 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5-20
2
책들 댓글+ 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5-03
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4-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