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속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0회 작성일 19-10-25 07:35

본문

속이다/ 권순조

 

 

저녁 산책 끝에 발이 옮겨진 곳은 소래포구 어 시장

암게 8마리 샀다

아주머니 서비스라며 

그중 제일 커다란 놈 한 마리도 얹는다

슬쩍 보니 다리 떨어져 나간 놈도 있고 

코가 삐뚤어진 놈도 있는데

생색이 과하다

 

속이고 싶은 마음에 난 속는다

고급스럽게 슬쩍 뒷다리에 걸려 넘어지듯

속아준다

 

허상으로 보이는 상냥한 서비스 한 마리

암게 8마리 중 한 마리만 정상이고

나머지는 다리가 몇 개 씩 떨어져 나간 죽은 게들이라는 것

다 알면서도 좋은 것 준다설렁설렁 바구니에 담던

그 아줌마 눈빛 예리하게

자판 정리 잘 했다고 생각하도록 속아 준다

 

속아주고 나니 묵었던 것

떨이한 느낌이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배려 하는 그 마음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대인의 자비의 뜻을 봅니다.
속아주는 그 넉넉함!
세상을 크게 보고 희망을 안겨주고
이끌어가는 그 마음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sunny 시인님!

Total 3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0
연리지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1-22
29
Merry Christmas 댓글+ 3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12-24
28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01
열람중
속이다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25
26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10-24
25
덜미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21
24
잠의 바깥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5
23
뻥뻥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4
22
물길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09
2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10-07
20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01
19
야화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27
18
외출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9-26
17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9-25
16
시간을 팔다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9-24
15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9-23
14
temple stay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1
13
2학년 3반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9-20
12
갈볕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19
1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9-17
10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16
9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1
8
벗들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9-03
7
합일점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29
6
leave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9-12
5
진행형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31
4
사탄의 꿈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09
3
골 방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04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3-20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3-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