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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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0회 작성일 19-09-29 22:15본문
소소한 도시를 진종일 손아귀
놓칠새라 힘주듯
아기자기한 몸짓으로 9월의 얼굴은
햇볕에 이끌려간다
쌀쌀한 기운에 꽃잎의 애처로운
눈망울보는 가을
아무도 없는 집안
외롭지않을 만큼의 시선이
꼬물거리는 침대
벗어놓은 옷가지에 가을 냄새풍긴다
꼭 떨어질것같은 잎새처럼
위태로운 가을
점점 불어나는 단풍의 색조띤 행열
9월의 얼굴도 그속에 묻혀
카매라 셔터소리와 함께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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