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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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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20-03-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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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일지

언제 떠나왔고 어디로 가는지
아는 사람 아무도 없다

파도가 피멍이 들게 꿈을 흔들어대지만
꿈이 누구 것인지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가던 길 되돌아오는 새들이
날개를 접고 아는 체 하지만
우리를 반환점으로 알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다

버리거나 버려지는데 익숙해지고 나면
오아시스의 밤이 대낮에도
주인 잃은 낙타처럼 울며 찾아온다

배는 허기와 절망으로 혼미해져도
기도와 운명 사이에 무릎을 꿇고
바람은 물고기처럼 싱싱한 작은 별들을
배위에 놓고 가기도 한다

적인지 친구인지 모르는 사람들과
언제 침몰할지 모르는 시간에 매달려 
피멍든 꿈을 나누어 먹는 게 
오늘 우리가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내일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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