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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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6회 작성일 20-09-28 07:35본문
갈취/창문바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글을 쓰고
공감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래, 지금 당신을 삥 뜯고 있다
펜을 어쩌다 들게 되었을까
할 말은 숨기고 사는 거라 배워
당연하듯 가슴에 박고 또 처박았었고
그게 썩고 또 썩다가 잉크가 되어 넘쳤던 것이다
그래, 있는 힘껏 무언가를 토해낸다
누구나 숨겨야 한다 말했던 것을
끝내주도록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 시원함에 매료되어 펜을 들었었다
할 말을 하고 싶어 들었던 펜으로
오직 당신이 좋아할 말을 쓰며
할 말을 깊이 묻어두고 있다
정말 처음 펜을 들었을 때처럼 시원해지고 싶다
그러면서도 당신이 공감해 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당신의 마음에 펜을 겨눈다
가진 걸 다 내놓으라고.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공감하고 가진것 다 털리고 갑니다.//
창문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훌륭한 시 많이 남기시구요..
고맙습니다 ^^*..
창문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께서도 추석 풍요롭게 잘 보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