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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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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0회 작성일 22-02-04 19:25

본문

벌거벗은 소년들

 


살을 발라낸 몽마르트르 언덕의 그 비릿한

뾰족한 담장의 등뼈 위에서 검은 고양이의 시체가 썩어가고 있었다

저 멀리 어둠을 삭히듯 어스름 속으로 낯선 불빛이 스펀지 속으로 스며들자

벌거벗은 여인의 실루엣처럼 울림과 울림사이

한 음, 

한 음

손가락 끝으로 심장을 톡톡 두들기는 소리

알몸을 드러낸다는 것은 벗어나고 싶다는 착각일까

자유롭다는 것은 썩은 시체의 살을 발라낸 상상이었을까

동쪽 피랑에는 푸른 별들이 사라져버렸다

바다는 별들의 무덤이라서 물고기들은 푸른 페인트가 칠해진 담벼락으로 기어들어가 

거친 저녁으로 아가미를 몰아쉬고

황량한 바람만이 갈고리에 찍힌 지느러미를 들썩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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