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모두를 용서하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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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2회 작성일 24-03-09 07:28본문
어머니를 떠나 보내는 마지막 결정에 앞서
찻잔의 침묵처럼 고요한
내 마음 가까이 품은 눈물과 그리움이 교차
돌아보니 미완성의 시간 뿐이네
주변만 맴돌다 그 자리에 남은
자신을 탓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요
죽음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 채
이 눈치 저 핑계에 익숙한 나
어떤 약속으로 답할 것인가
쉽지 않는 사람과 사람 사이
진심으로 걱정하시는 어머니 앞에
산다는 시간만큼 내 나이가 어느새 70이네
한 해 한 해를 맞이하며
기꺼이 내 안의 영혼에게
잠시 휴식을 취하는 순간마다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울고 싶다
세상 끝 맺음은 어떤 느낌일까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고민
모든 것을 품어주시는 어머니의 마음
떠나가는 그 모습에
어떤 결정도 쉽지 않았다
고향의 향기에서 느낀 자랑거리
긴 여행과 짧은 휴식의 격려와 위로
진심으로 모두를 용서하라고 하신
내 어머니의 마지막 숨결을 느낀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서는 사랑의 완성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는 것이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세상 관심님의 댓글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사랑과 용서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