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잎 구르는 아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랑잎 구르는 아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648회 작성일 17-11-19 09:55

본문

가랑잎 구르는 아침

 

갑자기 추워진 영하의 아침

낙엽이 지며 바람이 분다

속절없이 흩어지는 낙엽

망연히 바라보는 세월의 저쪽

 

금년도 이렇게 흘러 마침표를

보내기 싫은 시간이라 쓰고

<아픈 이별>이라 읽는다

 

낙엽이 떠나는 세상!

더없이 짠하게 보내야 하는

저무는 생애를 알 리도 없지만

새봄에 티 없는 베네 짓 순간

잊지 않았다면 계절의 시샘일까

 

잎새가 지는 것이 아닌

차가운 바람에 으스스 꺾인다

흙먼지가 뒤섞이며 날리는 허공

떠나는 여정은 가벼웠을까

 

가로등 전구에 낙엽 하나 끼어

팔랑팔랑 애처롭게 나부끼며

더없이 반갑고 깊은 인사

차가운 비는 젖지 말아야 하는데,

 

어디선가 기적 소리 들린다

가랑잎 흘러가는 바람 소리

자연도 세월 따라 멀어져 가고

낙엽 같은 꿈 가을이 저물고 있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건 피는게 있어서 홀연히 가는게지요.
올 한 해도 저물어갑니다.
한 해가 후딱 가버렸군요.
60대는 60km로 달린다더니 점점 가속이 붙나봅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모든 일 성취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송년회에 꼭 뵈요. 두무지 시인님!
보고 싶군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연히 떠나는 계절!
어쩌면 낙엽을 따라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지금 댓글을 올리는 사람이 으뜸이겠지요
그러나 인연은 어쩌면 여기까지라면, 냉정 할런지요
수년전 부터 외부와 단절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양해를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시절

바람은
잎을 딩굴게하며
마음을  빼앗아간다

두무지님  도둑맞을 것도  없는  마음살림
편히 가지소서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원문보다 댓글이 아름다운 내용,
지는 계절 잎은 보내고 토실한 열매하나 거두시기를 빕나다
춥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다 쓸었는데 자고나면 새 낙엽들이
또 떨어져 구르고 있네요.

앞으로 한 달은 날마다 빗자루를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순서라도 정한 듯 떨어지는 낙엽,

침묵으로 바라보는 눈....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염없이 지는 낙엽!
하염없이 약해지는 마음들,
지는 낙엽은 그렇타 치고
약해지는 마음 좀 쓸어 주실래요?
주말 남은 시간 평안을 빕니다.

남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시인님
떨어지는 것이 다 슬픈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낙엽 그들은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다고
믿습니다
두무지 시인님의 따스한 마음이 낙엽들에게
위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건필, 건필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이 지면서 계절도 지니까 슬프지요
덩달아 인생도 가물가물 지고,
하고픈 욕심들이 끝이 없는데...
춥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무는 가을에 계절 하나를 더하면 겨울이지요
빼면 지난 여름이고요
루트를 벗겨 제곱근을 구하면
곧 봄이겟습니다

돌고도는 계산법이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멀리서 반갑습니다
좀 춤고 낙엽은 지고 아침에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주말 남은 시간 평안을 빕니다.

Total 13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2-10
1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2-09
1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2-08
13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2-07
13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2-06
13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2-05
13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2-04
130
소라에 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2-03
1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2-02
1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2-01
1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1-31
12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1-30
12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1-29
1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1-28
123
눈길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1-27
12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1-26
121
샛길, 지름길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1-25
1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1-24
11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1-23
1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1-22
1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1-21
1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1-20
1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1-19
1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1-18
113
대관령 연가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1-17
1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1-15
111
추워서 붉다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1-14
110
맹신(盲信)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1-13
109
포로들의 춤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1-12
10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1-11
10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1-10
10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1-07
10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1-06
104
동토의 세상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1-05
103
허공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1-04
10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1-03
10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1-02
10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12-31
99
폭설의 눈물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12-29
9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12-27
9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12-26
9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12-24
95
고향과 타향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12-23
94
나의 혀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12-22
9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12-21
9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12-20
9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12-19
9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12-18
89
새벽 눈보라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12-17
88
매서운 한파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12-16
87
겨울 바다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2-15
86
추모 공원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2-14
8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12-13
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12-12
8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12-11
8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12-10
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12-09
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2-06
7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12-05
7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12-03
7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2-01
76
물의 포옹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11-30
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1-29
7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11-28
7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11-25
7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11-24
71
낙엽처럼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11-21
70
인생에 꽃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11-20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11-19
68
별나라 찻집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11-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