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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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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8회 작성일 17-10-01 19:06

본문

너는 눈을 감은 나를 찾아와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본적 없는 보랏빛 하늘에 걸린 은하수.
별을 세며 여느 때와 같이 웃는 너.
평소와 같은 거리지만,
너와 함께인 거리.

눈을 감아도
뛰는 가슴은 숨길 수가 없다.

그러다 넌 가자기 가버리고
놀란 나는 눈을 부릅 뜬다.

너는 모를 것이다.
눈을 떴을 때 보이는 이 천장이
얼마나 지옥 같은지를.

갑자기 찾아온 너는
나의 하루를 저리게 한다.

사무치게 보고 싶다.

몽(夢)/창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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