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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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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7회 작성일 17-11-28 08:42

본문

 

  시인의 죽음

 

앞다투어

호들갑이다


칠십 문턱 넘으려다

헛디뎌 샛길로 드신

시인의 행적 추적으로


부음 기사 댓글 하나:


'죽어도 아니 죽은겨'

 

그렇구먼,

그 냥반은 검지 끝만으로도

글줄을 쉬이 불러올 수 있는

'유명 작가' 이지 


유명을 달리한 건

아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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