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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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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3회 작성일 17-10-0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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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아무르박



지난여름의 밤바다에 쏘아 올렸던
폭죽과 연등의 불빛
발자취를 남기고픈 마음일까
소원을 이루고픈 기원이었을까

세계 불꽃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주최 측은 육십만이 다녀갔다는데
육해공 육십만 대군이 한자리에 모였다는데
모름지기 소원이란 이쯤은 돼야 했다

쓰레기 무단투기와 중앙선을 넘어버린 무질서
노량진 수산시장의 환풍기에서
일곱 살 다섯 살 어린 남매의 추락과 골절상
하루 저녁에 칠십억을 물 쓰듯 터트렸다는데

중앙선을 넘나드는 한 무리의 폭주족
마구라 터지는 소리가 물밀 듯이 밀려간다
버터 다닥다닥 버터 다다닥
신호등에 걸려있는 미꾸라지같은 똥파리들

떠덩 떠덩 두기둥까꿍
경찰 사이카 두 대가 정지선에 걸려있다
누구도 먼저 치고 달리고 싶지 않은
딱지끊을까 모깃소리들
웽웽

국방부 장관의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했다더니
도비탄이 직격탄이란다
군대 보낸 아들이 생각난다
죽은 아들의 아버지와 총을 쏜 아들의
아버지의 눈물

리틀 로켓 멘 하고 부르자
망년 든 노인의 파쇼하고 대답한다
외교적인 수사도 없다
주고받고 싶은 것은 실은 핵이다

고래의 주둥이를 피해 등에 머문 새우
나도 힘을 모으면 한방이 있어
타임지에 실린 평화의 구걸자
해석하기에는 평화의 안내자

우크라이나를 지켜주겠다던 서방과 미국의 약속
핵 폐기 후에 빼앗긴 크림반도
일차 이차 캬~ 대를 이은 석유 재벌 부시 집안 
이라크에 석유가 없고 핵이 있었더라면 침공을 하였을까

적폐청산인지 보복인지
전술핵의 재배치인지 사드의 임시배치인지
당론인지 사론인지
한강에 고래가 헤엄치겠다던 공약은
고래 마음인가 정치인의 표심인가

찌그러진 보름달을 펴서 제상을 차려야 한다
일 차선에서 주워온 달이
양재기인지 세숫대얀지 모르겠지만
말이라고 다 말이야 마리아

칠십억이 날아간 밤하늘이나
중앙선을 넘어보고 싶은 한 밤의 폭주족이나
주고받는 핑퐁게임이나
적폐냐 보복이냐

대한민국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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