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오늘을 잊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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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18회 작성일 17-12-21 02:15본문
그대 오늘을 잊었나요,
은영숙
반달이 남은 한 장의 달력
구세군 냄비에 가던 길 멈추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갑을 연 다
곳 곳 에 세워진 크리스마스트리
징글 벨 징글 벨 흘러나오는 흥겨운 멜로디
선남선녀들의 발걸음에 웃음꽃 피고
눈 내리는 이 길을 너와 함께 걸었던 이 길을
나뭇가지에 솜사탕 켜켜이 앉아
멀거니, 애달픈 눈빛처럼 흔들어 주는 바람
어둠이 내려앉은 해 질녘 온화한 입김으로
손 시려 불어 주던 그 사람 사랑의 눈길 홈 뻑 젖고
몽환으로 안아 주는 꿈 젖은 카페의 풍광
그대, 오늘을 잊었나요? 조는 듯 어슴한 조명에
안기듯 얼굴 붉혔던 마법처럼 달콤한 속삭임
들뜬 가슴에 심어 주던 한 송이 장미 빛 사랑을!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거리의 풍광,
사랑했던 사람과의 데이트 장면이 환히 떠오릅니다.
아무도 모르게 누군가 나보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남모르게 돕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오늘, 바로 오늘을 기억하는 사람과 함께....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아주 아주 젊은 시절의 크리스마스 눈도 많이 오고 소녀와 소년이었던
새벽송 거리를 누볐던 그 시절 풋풋한 첫 사랑의 추억이 새록새록
그리워 집니다
이팔 청춘이지요 갈래머리 소녀로 이 세상에서 얼마나 남았을까?
연민으로 눈물 집니다
감사 합니다 찾아 주셔서요 시인님! 고운 밤 되십시요
추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