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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 붉은 적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078회 작성일 18-01-11 09:00

본문



붉은 적설 / 테울




운다. 무지하게 운다

눈물들 펑펑

섬 구석구석 쏟아지는

울음들 컥컥


무자戊子년을 떠돌던 구천의 울혈鬱血들 돌고 돌다

언뜻 무술戊戌년에 내비친 여한의 소리들

산천이 온통 하얀 침묵

무지 무겁다


소리치고 싶어도 소리가 없다

어쩌다 소리조차 거세되어버린

짐승 같은 생각이다


갈기갈기 찢겨진 소복 둘러쓴

소리 없는 통곡들

컥컥

피눈물 파묻으며

펑펑

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용히 내려도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각자의 사연이 담긴다면
그 눈은 얼마나 많은 무게를 가질까요

저도 잠시 내리는 눈에 맘을 얹어보았지만
아마도 다들 그러리라 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독하게 쏟아지는 눈입니다
아직도 모자란 듯
하염없이 내리는
무게들...

내일이면 다시 눈녹듯
녹아내리겠지요

감사합니다
허영숙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금 산남 어느 장례식장으로 엉금엄금 기다시피 다녀왔네요
하늘과 땅의 경계가 무너지도록 무지 내렸습니다

올해는 이 섬에 풍년이 깃들 것 같은 예감
더욱 평화로울 것 같은 풍경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날 옴짝하기 싫었지만 부득불 다녀와야할 곳
겨우 다녀왔네요

갑장님도 이 겨울 잘 지나시길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흰 벌판에  붉은 적설
초침이
거꾸로 돌아갑니다

연병장  제설작업 사역병  애환처럼 사나워져
비질 사납게 내두르는

테울시인님  부디 자애 하옵소서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쌓인 눈 속으로 분명 붉은 빛들이 묻혀 있겠다싶은 하루입니다
엄청 묻었네요

거꾸도 도는 초침이 어디에 묻혔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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