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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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1,503회 작성일 17-10-06 09:26본문
일편단심 / 최 현덕
지하 통로,
뼛속 깊이 오한이 스미는 서울역에
불치의 노숙자를 사랑하는 여인은
알몸으로 춤추고 있다
태초에
하늘과 땅이 갈라지며
하늘은 땅을 지배하고
땅은 하늘을 섬기기로 하늘 위, 무수한 별들과
땅 위, 오운五雲이 수놓았지
이 땅에 선남선녀는
두 눈동자에 황금 고리를 달고 사랑을 나누도록
두 조각, 금나락 물결치듯 황금벌을 일구며
우러러 변치 않는 황금빛으로 살라 하였지
두 눈동자 중심에 낀 이끼는 세월이라 하였지
그 여인,
태초의 가르침을 알몸에 새겨
노숙자 곁에서 춤추고 있다
여인의 빛나는 눈빛은
영원히 변치 않을
한 조각,
붉은 마음 일걸세.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끼 벗어나
맑은 빛 여인
심금 당겨
일엽 붉어진 연못에서 기다린다
딱 단심으로
최현덕시인님 물결위 황금벌 주인이십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촌 시인님의 여민 마음이 붉은 마음이십니다.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이 아침이 밝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과 땅의 사랑이 곧 선남선녀이겠습니다
그 사이를 알몸으로 춤추는
우러러 변치 않을 황금빛
찬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폐쇄 공포증에 걸린
오 갈데 없는 노숙자를 줄기차게 애 사랑하는 한 여인을 보며
아! 이게이 일편단심이구나 감탄했습죠.
TV 시청하며 가슴 뭉클했습니다.
요즘, 흔치않은 사랑이었습니다.
더구나 엘리트 여성이 ......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숙인이라고 어찌 사랑하는 여인이 없으리요.
세월이 갈라놓은 두 갈래의 길,
하나로 합해질 때까지 한 마음으로
일편단심으로... ㅎㅎ
감사합니다. 명절은 따숩고 행복하게 지내셨겠지요?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덕분에 잘 쉬었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졌습니다.
건안하시고 알곡 가득히 곡간에 채우세요. 추 시인님!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수확의 계절에 열매 가득 채우소서!
정민기 시인님!
출판 대박 나시구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속에 잠재된 현실이 놀랍습니다.
일편담심 임을 향한 마음 아무나 흉내 낼수 없는
굳은 지조와 두분의 철학이 공존하지 싶습니다
시로 승화시키는 시인님의 능력 또한 일편담심 지향한 바가
큽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석 연휴가 똬리굴처럼 흘러갑니다.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잘 충전하시여
시월 한달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 가 닿는 곳은 무엇으로 정죄 하리요.
그 사랑을 우주적인 시각에서 재조먕해서 펼쳐 놓으니
우리네 사랑이 오히려 추하게 느껴지고
그 여인의 사랑이 우주에서 꽃을 피는 것을 봅니다.
상사화처험 이 가을 날에!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석 명절은 잘 쉬셨는지요?
요즘, 기 현상이지요.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그리고 훅 떠나는 사람들인데,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한 남자를 위해 온몸 바치는 순정이 대견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힐링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꼴찌로 들어 왔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하늘과 땅으로 비유 진정한 사랑으로 승화 시킨 한 생의 일편단심
아우 시인님 원앙의 내외를 말 함이 안인가??!!
생각 해 봅니다
좋은 시 한 편 감상하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은영숙 누님의 가을 편지 만큼, 일편단심이 어디있을까요.
불치의 노숙자 젊은이를 희생으로 사랑하는 꽃다운 한 여인을 보았습니다.
그 여인은 TV, 공감프로인가에서 나왔드랬습니다.
심쿵하고 글로 옮겼습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 누님!
최경순s님의 댓글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숙인이라 하여 책망의 시선으로 바라봐선 안될것입니다.
그들도 이전에는 사랑하는 이 있었고 사명감이 충만한
사내였으리라
어쩌다 삶에 가치를, 회의를 읽고 나락으로 떨었는가
그 그늘이 장막을 가릴지라도 그 여인도 그 노숙인도 사랑을
끝끝내 놓지 않는다면 하늘과 땅은 알고 있기에 희망이 있다 봅니다
명절은 잘 쇠셨는지요
건강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염려 덕에 배 부르게 먹고, 온가족 화목하게 만나
건강한 연휴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종씨 께서는 용인에 계신지요?
이곳에 들릴 길 있으면 연락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최경순s님의 댓글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낼, 새벽에 쭈꾸미 낚시 갑니다
전곡항으로
오세요 ㅋㅋ
제가 선상 낚시를 즐깁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거두었는지요?
소주 안주엔 쭈꾸미가 제격인데...
아~
땡기네~~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