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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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69회 작성일 17-12-25 10:23본문
천년 後, / 테울
저만 잘났다는 김 이 박이 아닌 아무개들이 두루뭉술 어우러진 나라
남녀노소 동서남북의 차별이며 학벌이며 빈부의 격차가 없는
짐승도 사람처럼 존경 받는, 예수가 부처이고 부처가 예수인
동네방네 내가 너고 네가 나인, 방방곡곡 속속들이
훈훈한 소문만 쏠쏠한 나라
때는 바햐흐로 서기 3017년 저물어갈 무렵
구천을 떠돌던 어느 영혼이 슬쩍 내려다본
한반도의 현주소다
자칫 불난 집 불구경하듯 방심했더라면
연기가 되어 하늘로 솟아올랐거나
재가 되어 바다로 흘러버렸거나
땅으로 푹 꺼져버렸거나
역사책에서 지도책에서
영영 실종되었을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렬한 싼타의 메세지 입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인명부지 할것 같은 세상입니다.
요지경 세상속, 천녕후의 종소리를 귀에 새겨야 할듯,
혜안이 넓은 김 시인님의 아침 메세지를 꼭 기억하는 오늘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뉴스에선 훈훈한 소식이나 밝은 소식들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불안한 나날로 불행한 사건 사고들만 수두룩...
좋은 소식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렬한 동포의식이거나,강한 민족의식이거나
두 가지가 가슴마다 피어난다면 가능한 일이지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년 후 그때는 이미 글로벌 세상이라 민족의식은 사라져버린 후일 것입니다
섭섭하시겟지만 오히려 그걸 부둥키고 있으면 고립될 뿐이지요
나라이름도 통일 한국이 아닌
글로벌 코리아쯤으로...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