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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路)을 산책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69회 작성일 23-08-17 11:30

본문

길(路)을 산책하다 / 孫 紋


가지 않은 숲도 가다보면 길이되고

가보지 않은 낯선 길도 가다보면

어느새 익숙해 지는 게 바로 길이다


혈관도 소화기관도 모두 다 길이요

물론 뱃길도 하늘길도 기찻길도

고속도로도 신장로도 산책로도 있다


우리네 인생길은

정해진 종착역을 향해 평지를 걷기도

오르락 내리락 고된 산행을 하기도

단지, 오늘 현재란 길을 걷고 있을 뿐

과거로 가거나 미래를 앞당길 수 없다


그러나 눈 감고 그려보는 마음길에는

상상에 따라 여러 갈래 길이 있으며

그 게 아니면 꿈길이라는 것도 있나니


길은 또 다른 길로 통하지만

둘레길 돌아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듯

쌈씽뉴한 길이 감칠맛 나지 않을까....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으로 보이는 만이 이 아니고
마음이 오가는 도 또한 이다

거기 이 있어 가는 게 아니라
마음이 있기에 가는 것이 아닐까

이 먼저가 아니라 마음이 먼저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이제 익어가고 있다는 증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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