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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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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04-27 20:58

본문

풀섬

정류소

암사역 정류소에서

나무 의자에 앉아 있으면

시차에 착잡했던

마음 간데 없어

땀 흘리고

마을 버스 타고

집에 간다

노인네로 보이는지

착석이 쉽다

그늘진 마음

쾌차 해져

벨을 누르고

열리면 내린다

햇살에 등이 따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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