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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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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3회 작성일 25-06-15 12:52

본문

빨리빨리  


 폴 차



새 삶을 위해 오늘도


신발끈


세상에 절 하듯 허리 굽히고

죽은 자 단단히 당신이 염하듯이

떠나기 싫은 세상을 꼭 잡아매듯

힘차게 잡아매고


간밤 꿈속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던 나의 부활을

기뻐합니다


어제 그제 옛날에 쌓인 노하우

신발의 갈 길, 피할 길 알려주고


10초에 100미터 달려가듯

꼭 매어 숨통 잃은 신발 속에

우주를 밀어넣고


오늘을 위해 내일을 위해

모든 것 빨리빨리를 주문합니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주말은 왜 그리도 빨리 지나가는지....ㅎ
오늘도 신발 끈 매고 출근했습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시고요.~~^^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복을 타고난 사람
실상은 신발끈 맬 사이도 없는 듯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콩트시인님
염려 덕분에 그럭저럭 지내고 있습니다

탱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냄새나는 신발. 바람 길을 틔워주어 살 길을 열어놓은 듯 합니다. 우주를 밀어넣는다니 세상 모든 역사가 발로써 이루어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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