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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앞에서 칸트의 도덕 비판 /정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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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5-06-17 00:33

본문

 서산 너머 마을 살았었다는 칸트의 안녕 풍문이 여전하다

 

빈속 달래 줄 적당한 위로의 말을 찾는 귀가 쫑긋 세워졌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억지로 차려놓은 듯한 말 잔치

 

그가 세상에 발표했다는 도덕적 시민 사회 건설* 이야기는 시작부터 뚱딴지같은 소리다

 

 

칸트 왈

 

1 자연에 아무런 목적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우연과 맹목의 지배만 있을 것이다.

 

2 우리는 그러한 우연과 맹목의 지배를 받아들일 수 없다.

 

3 그러므로 자연에는 목적이 있다.

 

 

그의 말 대접은

 

자연과 친구이거나 애인은 전혀 들을 필요도 없는 말

 

냉수 마시려다 말고 숨을 헐떡거리는 개와 소와 말에게 코끼리와 사자에게 마음이 찡해져 물을 주었다

 

대자연의 마음이란 이런 것일까 묻는데, 개나 소나 다 그런 마음 갖는 것은 아니었다

 

 

코스요리처럼 이어진 그의 말

 

4 자연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은 쓸데가 없는 게 아니라 특별한 목적이 있다.

 

5 인간은 자연에 의해 창조되었다.

 

6 그러므로 자연의 흐름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인간 역사 역시 어떤 법칙의 지배를 받으며 특정한 목적을 향한다.

 

 

목적을 내세운, 모든 것이 필연이라는 그의 숙명론 앞에서

 

동시 자동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마치 심령통일을 이룬 도통한 자처럼 그려지는 전우치라는

 

그림의 떡

 

 

7 자연이 인간에게 이성과 의지의 자유를 준 것 역시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이다.

 

인간 역사는 이성을 사용하여 의지의 자유를 최대로 확대 시키는 것,

 

여러 사람의 자유가 공존을 이루는 시민사회의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는 대미를 장식하려 한

 

그의 메인 요리

 

 

숟가락 젓가락 격식을 차린 말 잔치로 말 대접을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머리 따로 마음 따로 노는 인간을 길러 심령통일을 이루게 하는

그리 일심동체가 되려는 자연

 

완성된 사람 농사에 목매는 건 언제나 먼저 자연이고 하늘이었다고 절대정신이며 자유의지였다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그러한 것이 자연自然이라는 이름이라고 되뇌고는

 

이참에 헤겔마저 불러들여 조언 한 상 차려 건네야 할 것 같았다

 

 

513년마다** 성인을 내려 세상을 성스럽게 만들려 했던 역사의 현장,

 

일월을 승강시켜 일 년 365일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사람 걱정뿐인 빼곡한 일상 적힌

 

코앞 벽에 걸린 달력,

 

해와 달 손 잡고 걷는 길 그 도와 산책로에 펼쳐진 은하수까지

 

모두를 살리시어 밝고 밝다는 명

 

 

오월 따사로운 햇살 때론 매서운 태풍과 폭설 앞세우는 고명高明하신 도덕군자 우주자연을 보며

 

천상 문명 고스란히 본떠 인간의 윤리 도덕과 철학 세계 구축하려는 지구의 문하생들

 

잔칫상에 그 도덕 한 상 제대로 차려내지 못한 그들에게

 

도덕을 형상화 시킨 정음 정양의 기동작용 태극기 한 쌍 건네주고 싶어졌다

 

 

지상천국 건설은 걱정도 하지 마시라!

 

태극기 흔드시며 만세 잔치나 벌이시면 된다고

 

밥상머리에서 말 한마디 꼭 집어 숟가락에 얹어 떠먹여 주고 싶어졌다

 

 

* 칸트의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본 보편사의 이념 -충고의 철학 참조.

 

** 조철제님의 전교

 

 

2012년 애지로 등단

시집: 하늘을 만들다. 살리는 공부. 나는 빛이요 파동이요 생명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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