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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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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8회 작성일 25-06-18 16:07

본문

바다 한 권


 정민기



 바다 한 권 드넓게 펼쳐져 있다
 바람이 읽는 손길에
 파도로 자꾸만 펄럭거리는 페이지
 수평선을 바라보며 휘파람 불던 시절,
 바위 절벽은
 파도에 낡아 가는 것 같다
 하늘에 힘없이 주저앉아 있는 구름
 날개를 철썩거리며 날아오르는
 저 갈매기의 뒷모습을 그저 보고 있다
 낮달은 졸린 듯 가만히 떠 있고
 읽다 만 페이지에
 조업하는 어선 한가롭기만 한데
 오래되어 저무는 바다
 낚아 올려진 마음의 양식이 물든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라는 한 권의 책으로 본다는 것은
바닷가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고선
이런 시적 감흥에 접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태생적으로 바다는 매순간
한 패이지인 것을 본 것입니다.

멋진 시어이자 아름다운 발견입니다.


정민기09 시인님!

탱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권의 책이 바람에 펄럭여 파도처럼 춤추네요. 어느 글귀가 쓰인 장이 바람에 나붓기는지 눈앞을 떠도는데 바닷가에 발 담그고,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된 듯한 기분이네요. 좋은 비유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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