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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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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7회 작성일 25-06-20 00:05

본문

우물 



한 점이었다 


반상 위 

화점이었다 


한 점을 착점 하듯 

고요 속에 침묵의 돌을 날린다 


퐁당, 

파문이 거미줄처럼 인다 


무겁던 한낮의 발걸음 

지친 몸을 씻듯

날일자, 눈목자로 행마한다 


추억은 복기하듯 양날개를 쫙 펴고

지금은 푸성귀를 다듬는 시간


어둠이 흔들거리고

손에 쥔 검은 한 점으로

달빛이 괸다



댓글목록

나비처럼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좀 어렵네요~ 제 독해력 부족이아닌가생각합니다, 저는그저 시인님의 '도깨비 바늘' '무덤터'인가?에  감동받았답니다 '쌀알만한 칼침 들이 불꺼진방에 빗발친다'등등 그 멋진문장들이 참좋았습니다... 건필하세요~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고맙습니다. 요즘 장마로 습한 날들의 연속이지만 기분만큼은 뽀송뽀송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나비처럼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바둑이야기군요! 한낮 더위를 피해 기원에서 신선놀음ㅎㅎㅎ 그러고보니 너무 멋진 시입니다! 제가 부족해 이해하는데 반나절걸린것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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