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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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지난겨울 잊으려고 봄소식이 들리네
출발점에서
그는 삶의 한 자락을 길게 늘어뜨리네
흙탕물에서 물장난치는 연잎 사이로
연꽃이 환한 얼굴을 내밀 것 같네
어린 골목길의 놀이는 쓸쓸하더라도
그 추억 앞에서 햇살이 살갑기만 하네
꽃샘바람 불어와
이내 꽃잎의 마음 두드리니
봄비 머금은 나비처럼 살랑살랑 떨어지네
다시금 이 봄날에 사랑이 찾아와서
손수건 같은 구름 한 장 남기고
아지랑이 아른거리듯 멀어져만 가네
창밖에 서성거리는 봄비
그녀의 눈물 흐르는 소리인 것만 같아서
정민기
지난겨울 잊으려고 봄소식이 들리네
출발점에서
그는 삶의 한 자락을 길게 늘어뜨리네
흙탕물에서 물장난치는 연잎 사이로
연꽃이 환한 얼굴을 내밀 것 같네
어린 골목길의 놀이는 쓸쓸하더라도
그 추억 앞에서 햇살이 살갑기만 하네
꽃샘바람 불어와
이내 꽃잎의 마음 두드리니
봄비 머금은 나비처럼 살랑살랑 떨어지네
다시금 이 봄날에 사랑이 찾아와서
손수건 같은 구름 한 장 남기고
아지랑이 아른거리듯 멀어져만 가네
창밖에 서성거리는 봄비
그녀의 눈물 흐르는 소리인 것만 같아서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꽃샘바람 불어와
이내 꽃잎두드리니
봄의 느낌이 온누리에 퍼져 갑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한 주간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