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포시 봄을 안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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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봄을 안아줘요
폴 차
봄의 언덕이 시끄러워졌어요
왠지 나무도 풀도 사람도
할 말이 많아지는 계절
사람의 맥박은 온갖 푸르름에
정상을 되찾고
겨울 내내 물구나무서 있던
나무도 찾아 오른 물기에
똑바로 서 기지개를 켭니다
꽃을 만개키 위해
예쁜 봄 빛과 욕망의 공장문을
열고 먼지 털고 기름을 칩니다
이제 만물들아 사랑을 해야지!
낮아진 혈압에 혈기왕성,
안개 깔린 언덕에서
살포시 봄을 연인처럼 안아줘요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봄봄봄봄 봄이왔어요
우리들 마음속에도
봄봄봄봄 봄이왔어요
봄이왔어요~♬ㅎ
봄빛 가득한 나날들,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저절로 들썩이는 내 어깨
감사합니다
꽁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