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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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그리움
들짐승의 내장처럼 구불구불한 저물녘, 한 잔의 술을 마신다 누린내 나는 오늘 하루가 적세 위로 내려앉아 지글거리고 있었다 한쪽 귀퉁이에 자라목을 쭉 빼고 엎드린 강아지가 내 유년의 알프레도를 향해 짖어대며 달려가고 있었다 가게 문이 열리고 들짐승을 속 빼닮은 취객 사이로 토토가 북극성처럼 거기 서 있었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무엇인가에 그리움이 아직 남아있다면 시인님은 아직 청춘이십니다
아직도 팔팔하신게지요 ㅎㅎ 좋은 저녁 되시어요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네, 고맙습니다.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 휘날리는 밤입니다.
시인님께서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
崇烏님의 댓글

술 한 잔 했으면 하는 생각 들게 합니다. 콩트 시인님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토토 잠시 머물다가 가네요.
늘 건안하시구요.....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요즘 지인들과 매일 술입니다.
유독 최근 술자리가 잦습니다.
제 주위 사람들도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부를 자가 없으면 저 같은 자를 불러대니 말입니다. ㅎ
가끔 시인님 몰래 멀리서 시인님을 뵙습니다.
저의 기도가 이루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강녕하시고 이 밤,
평안하시길요 ^^;
안산님의 댓글

영화 시네마 파라디이스 를 감명 깊게 보았고 지금도
그 감동을 잊지 못해 그 영화의 OST를 즐겨 듣습니다.
콩트 시인님의 시를 읽으면서 영화의 장면 하나 하나를 되새겨 봅니다.
이 창작방의 분위기도 토토와 알프레도처럼 돈독해 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악플 논쟁이 벌어질 때마다 글을 올리고 싶은 생각이 사라집니다.
저도 그 패해자 중 한사람이었거든요.
콩트 시인님 시를 즐겨 읽는 회원입니다. 건필하세요.
콩트님의 댓글

어디
흐린 날만 있겠습니까.
출근길,
구름 사이로 햇살이 눈부십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고요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강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