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련복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교련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90회 작성일 23-03-14 12:20

본문

입는 순간부터 까까머리 풋것들은 순딩이 학생으로부터 탈피를 하여
학도정신이 아닌 싸움꾼이 되는 순간이다
마포 쪽 주먹이 세다는 J고교. 종로쪽 터를 잡고 있는 S고교 두 학교가 마포대교 밑에서 토끼풀처럼 엉켜 붙어 패싸움이 붙었다


잘 익은 석류처럼 터지고 밟힌 은행알처럼 깨져 붉은 꽃잎 휘날려도
그 시대의 우리들은 일그러진 청춘들이었다
싸움이 끝나고 흙먼지 툴툴 털며 흙강아지들이 몰려간 곳은 광화문 덕수제과
이제야 서로의 일그러진 얼굴들을 맞대보며 우유와 단 밭빵을 시켜놓고 씩 웃으면서 통성명을 나누었다(이름표는 떼고 싸웠음)


제과점 스피커에서는 크리프리챠드의 (The young ones)더 영원스가 흘러나왔고
광화문 앞을 당당히 지키고 계신 이순신 장군께서는 국제극장 애로간판을 보며 무료함을 달래셨다

솜털 보송보송한 목에 파스 한 장을 삐딱하게 붙이고 발랑 까진 양아치 흉내를 내며 심판을 봤던 남산밑 J여고 싸움쟁이 정 XX
내 주먹에 코를 맞아 얼굴에 붉은 꽃피로 만개하였던 준석아!
나의 여물지 못한 남성을 걷어차 짧은 머리털이 곤두서며 한동안 곱등이로 만들었던 영태야 !


지금은 죽었거나 살아서 할머니 할아버지 들으며 손자들 재롱에 이빨 빠진 헛헛한 미소를 짓고 있겠다
친구들아! 살아들 있다면 그 옛날처럼 마포대교밑에서 C.C.R의 Suzie Q 틀어놓고 청춘을 회상하며 교련복 맞춰 입고 한판 뜨자
흉기가 되는 지팡이는 가져오기 없기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지의 영적 활성화로 검음이 존재 헐렁함에 이바구를 넣었습니다
이뤄내는 자각의 운영 힘이 내뱉는 행동 상황이 아련함을 잡았습니다
영적 존재를 포획하려는 생명 쟁탈전에 순둥이 얼이 가세했습니다
默이 가늠하는 생명 존속으로의 길에 영적 포악함이 대열을 같이 했습니다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감상하는데
저의 형님이 문득 생각납니다.
형한테 덤비다가 많이 두들겨 맞았는데
더 영원스....ㅎ
아버지 출타 중이시면 교련복 입은 형 친구들이
방 안에서 담배 꼬나물고 난장판을 피우던..ㅎㅎ
시, 잘 감상했습니다.
이 밤,
평안하시길요, 다섯별시인님.^^;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교련복만 입었다하면 군복이라도 입은것 처럼
용감해져서 철 모르고 날뛰던 때가 있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콩트 시인님

Total 37,803건 10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080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3-18
3080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3-18
3080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3-18
30800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3-18
30799
벛꽃 기다림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3-18
30798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3-18
30797
칸나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3-18
3079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3-17
3079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3-17
30794 그루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3-17
30793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3-17
3079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17
3079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3-17
30790
존재의 이유 댓글+ 8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3-17
3078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3-17
30788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17
30787
좁은 길 댓글+ 8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3-17
30786
라비린토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3-17
3078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3-17
3078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3-17
3078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16
3078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3-16
3078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3-16
30780 그루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3-16
3077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3-16
3077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3-16
30777
봄의 길목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3-16
30776
꽃 멀미 댓글+ 2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3-16
3077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3-16
3077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3-16
307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16
3077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3-16
30771
봄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16
30770 꿈의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3-15
3076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3-15
3076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3-15
30767 그루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15
307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15
30765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3-15
3076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3-15
3076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3-15
3076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3-15
3076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3-15
30760
봄비 맞으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3-15
30759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3-14
열람중
교련복 댓글+ 5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3-14
3075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3-14
3075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3-14
3075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3-14
307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3-14
3075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3-14
3075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3-14
307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3-13
30750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3-13
30749
어떤 그리움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3-13
30748
전지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3-13
30747
원죄의 꿈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3-13
30746
댓글+ 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3-13
3074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3-13
3074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3-13
30743 나비야나비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3-13
3074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3-12
3074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3-12
3074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3-12
3073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3-12
30738
헤진골목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3-12
30737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3-12
30736 그루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3-12
3073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3-12
307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3-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