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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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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7회 작성일 23-01-29 21:19

본문

날개를 젖는다 쉼없이 젖는다는건
뒤따라가는 길이 어디라도 좋다
해가 뜨고 또 하루가 노을에 지고
어딘가로 흘러가는 길 위에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길
누군가는 힘든 날개짓과 몇번씩
지나온 길에서 방향을 틀어 또
하나의 무리가 되고 뛰어난 그의
길 역시나 모두가 바라는 것 인지도 모른다
다만 나는 쉼없이 날개짓 하는 것 
때로 그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여도
뒤쳐지지도 앞서지도 않는 평범함에서의
일상에서 물을 만나고 따뜻한 나무 위에
잠쉬 쉬어 가며 사람들이 함께 가는
이 길에 있다 하나의 풍경이 되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나면 또
따뜻한 새로운 풍경 위에 놓여있다
말로는 형용 할 수 없는 길 위에서의
삶 또 가지고 싶지만 바라만 보는 삶
그것이 수많을 길을 쫓아온 나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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