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겨울의 마지막 눈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겨울의 마지막 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4회 작성일 25-03-18 07:05

본문

겨울의 마지막 눈

깃털처럼 가볍게
꽃비처럼 부드럽게
사뿐사뿐 살폿살폿
거친 잡티를 매끄럽게 덮어 화장한 얼굴
곧 민낯이 드러날 테지만
하얗게 덮이는 순간 나는 설렌다
아름답다

무거워 뚝 부러진 자리에 하얗게 일어서는 안개
바람길에 나무에서 시작된 세찬 눈보라
사라진 음영이 돌아온다
하얀 비단천에 그려놓는 선명한 나무숲
아름답다

햇살에 타들어간 눈
축축한 재를 남겼다
조각조각 타고 남은 장작들 그늘진 곳에 하얗게 숨은
작아지는 몸에서 빠지는 흥건한 눈물
눈물에 삭은 가랑잎 밑 꿈틀 거리는 새 세상이 벌써 아름답다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7213	행복의 계단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3-20
37212	사슴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3-20
37211	짬뽕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0
37210	박힌돌들의 이야기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0
37209	달팽이 댓글+ 3개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3-20
37208	수학 공식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3-19
37207	산에서 이야기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3-19
37206	빗속에서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19
37205	슬픔의 스펀지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19
37204	마음이 잡히지 않는 날	두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19
37203	로드킬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3-19
37202	입력되는 봄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3-19
37201	먼길 돌아서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3-19
37200	나이가 많아서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19
37199	사랑 댓글+ 1개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3-19
37198	오카리나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3-19
37197	병목점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18
37196	등산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18
37195	진눈깨비 내린다.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8
37194	눈을 맞으며 댓글+ 1개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3-18
37193	질갱이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3-18
37192	발병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8
37191	발자국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3-18
37190	나이테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3-18
37189	삼월의 한파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3-18
37188	눈 꽃 송이 송이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3-18
열람중	겨울의 마지막 눈 댓글+ 2개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18
37186	오 나의 태양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3-18
37185	날씨와 같은 인생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18
37184	목격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3-17
37183	유쾌한 협박 댓글+ 4개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3-17
37182	봄비를 사색하다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3-17
37181	유리병 속 골목 댓글+ 6개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17
37180	마음의 봄 댓글+ 2개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3-17
37179	전지가위 댓글+ 9개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3-17
37178	순한 양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17
37177	제품출하검사 댓글+ 1개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3-17
37176	너와 비 오던 그날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16
37175	꽃의 향기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3-16
37174	귀 댓글+ 4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16
37173	우리 모두 한 주간만이라도 아가리 여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죠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3-16
37172	천호 대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16
37171	사랑 옆자리 댓글+ 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3-16
37170	살아있어 행복하다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16
37169	캐릭터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3-16
37168	문장부호 댓글+ 2개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3-16
37167	물리학개론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3-15
37166	쉽잖은 오래된 손님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3-15
37165	노년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15
37164	어머니의 봄날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3-15
37163	너 나 우리 모두의 대변인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3-15
37162	꽃 예찬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3-15
37161	탓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15
37160	건강관리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15
37159	박스포장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3-15
37158	흘러가다 보면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15
37157	인생 여정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3-14
37156	경鯨을 치다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14
37155	새벽의 입구에서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14
37154	갈비탕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14
37153	힐 댓글+ 2개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3-14
37152	가면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14
37151	봄이란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14
37150	봄빛 향연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3-14
37149	내 맘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3-14
37148	야상곡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3-14
37147	돌탑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3-14
37146	새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13
37145	타이어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13
37144	사랑과 이별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