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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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의 꿈
오늘도 코메르시우 광장에는 잘려나간 죽지가 갯돌을 삼켜버린 들물처럼 철썩거리고 있었다 적기의 토벽마다 전단지가 곰팡이처럼 피어올랐다 폐수에 젖어 찢겨나간 이력서의 필력을 따라 수평선이 얼어붙는다 팔미도의 등댓불처럼 저들은 무사히 대양을 건널 수 있을까 하루살이 떼가 저물녘으로 노도처럼 날아오른다
댓글목록
풀섬님의 댓글

등대가 불을 밝혀 육지로 배가 들어 옵니다
소중한 등대 입니다
저는 야간에는 조그만 전구를 켭니다
시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콩트님의 댓글

늘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설 명절,
가족과 함께
잘 보내시고요,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콩트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다보면
저는 글 올리기가 부끄러워집니다
언제나 시인님처럼 고수가 될런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풍요로운 설 명절 보내시기를. . .
콩트님의 댓글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